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수원·용인·화성이 공동 추진하는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0.7km 노선이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20으로, 민간투자 제안이 있을 만큼 경제성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신 시장은 서한에서 “성남·수원·용인·화성은 인구 420만 명이 넘는 거대 생활권으로 IT·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된 미래 성장의 핵심 도시”라며 “그러나 경부축 교통시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으며, 기반시설 확충에도 한계가 있어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교통수단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문제 해결 방안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금토 톨게이트 연결로 개설을 건의했다. 그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없이 추진된 판교 제2·3테크노밸리는 출퇴근 시 심각한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으로, 판교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은 물론 수도권 남부권역 교통수요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추진 중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가 건의한 신규 사업들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향후 정부와 국회,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경기남부광역철도와 판교권 교통현안이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