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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자동차 판매량 23.8% 증가…4개월 만에 처음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7-11 17:58

중국 6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8%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6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8%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6월의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19 규제 완화 등에 따라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가 이날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6월 자동차 판매량이 250만대로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23.8%, 전월 대비 34.4% 늘어났다.
6월의 자동차 판매량 중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전기차 판매량은 129.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3~5월 상하이와 선전 등 지역의 봉쇄로 인해 상반기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은 판매 가격이 30만 위안 이하, 2.0리터 이하의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의 구매세를 5%로 절반 인하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당국의 자동차 구매세는 약 110만대의 자동차 구매자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로 인해 71억 위안의 세금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지방정부는 5월과 6월에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자동차 보유 할당량을 확대했다.

이 외에 중국 당국은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을 연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세금 감면 정책은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 끝날 예정이었다.

당시 대규모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성장이 둔화됐기 때문에 당국은 경제 성장을 회복시키기 위해 세금 감면 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올해 상하이 등 지역에서 대규모 확산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봉쇄가 다시 경제 성장을 강타했고, 당국은 경제 지원을 위해 세금 감면 시간을 연장시킬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보다 면역회피 수준이 3배 이상 높은 ‘BA.5’가 확산됐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각지의 방역 규제를 다시 높였다.

상하이, 산시 등 지역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해 상하이 같은 대규모 봉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CAAM이 공개한 6월 자동차 판매 데이터는 중국 승용차협회(CPCA)와 비슷하다. CPCA는 6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6월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CPCA는 승용차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를 분석했고, CAAM은 승용차와 상용차 등의 차량 데이터를 추적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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