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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준 '자이언트스텝' 등 영향 급락…WTI 115달러대로 밀려

국제금값, 달러약세에 상승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6-16 05:48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과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유(WTI) 7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4%(3.62달러) 하락한 배럴당 115.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5월10일 이후 최대폭이었으며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1일 이후 최저치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1.5%(1.71달러) 내린 배럴당 119.4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 이미 이를 예상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95만6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원유재고는 14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71만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72만5천 배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0만 배럴 늘어나고, 정제유 재고는 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가자들이 이날 연준 결정을 앞두고 겁을 먹은 것처럼 보인다"라며 "통화정책이 더 강한 긴축세로 돌아서면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레베카 바빈 수석 에너지트레이더는 "앞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세부적인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유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IEA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220만 배럴 증가한 하루 1억160만 배럴로 예상됐다. 이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19년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3%(6.10달러) 오른 온스당 1819.60달러에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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