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대만의 영자신문 타이완뉴스와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만 가오슝항에서 미화 160만 달러 어치의 북한 담배가 실려 있는 컨테이너 1개가 대만 세관에 적발돼 내용물이 모두 압류됐다.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북한산 담배는 '아리랑' 400보루(carton)와 '압록강 1000 보루로 모두 세금을 내지 않은 제품이며, 신고서에는 내용물이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팔레트'로 명시돼 있었다. 대만 세관은 탐지견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 담배를 찾아냈다.
담배는 모두 북한 당국이 직접 운영하는 룡봉담배회사와 조선 압록강 담배공장에서 각각 생산됐다.
담배 갑에 적혀 있는 문구가 현재 중국이 사용하는 한자가 아닌 전통 한자인 점으로 미뤄 대만 세관은 이 제품들이 대만에서 판매될 계획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만 세관에 따르면 북한산 담배를 실은 컨테이너는 베트남에서 출발해 대만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대만 세관 관계자는 담배의 해로움이 널리 알려지고 담배와 술에 부과되는 세금이 오르면서 담배가격도 같이 오르자, 대만 내 담배 밀수 행위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