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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콩·옥수수 윤작으로 수확량 증대

[글로벌이코노믹=윤소정 기자] 미국 농무부(USDA)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점차 옥수수와 콩의 윤작으로 생산량과 가격 조정이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콩의 경우 작년에 재배면적이 7650만 에이커(acre)에서 올해는 8480만 에이커로 11% 늘어났다. 미시간,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뉴욕,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이 주요 재배지역이다. 옥수수는 지난해 9540만 에이커에서 4% 줄어든 9160만 에이커다.
먼저 콩 재배면적이 옥수수를 앞서간 원인부터 살펴보자. 중서부 지역에서 지난 10년 동안 옥수수로부터 추출되는 에탄올과 옥수수 자체 수요의 증가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그러나 엘니뇨, 이상기온, 적은 강수량, 가뭄 등으로 옥수수 공급량이 점차 감소하면서 20128월에 옥수수 가격이 1부셸당 8달러(8090)까지 치솟았다.

옥수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농부들이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했지만 문제는 토양이었다. 질소를 다량 필요로 하는 옥수수의 경우 첫 재배 및 수확 후 다시 윤작하려고 한다면 흙속에 질소가 부족해 연이은 농사가 제한됐다. 그러나 콩의 경우 반대로 질소량을 늘리기 때문에 옥수수의 대체재로서 생산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옥수수보다 콩 재배 시 각종 해충문제가 덜했기 때문에 농민들도 선호했다. 세계적으로 보건 및 의료부문이 강조되면서 단백질 수요가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시됐다. 이렇듯 콩과 옥수수의 윤작이 활성화되면서 토양 문제도 해결되고 작물의 공급량 조절도 이전보다 제한이 많이 줄게 됐다.
옥수수 재배면적이 줄었다지만 1944년부터 미국은 세계 5위의 옥수수생산국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올해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76%가 상품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대비 13% 증가했다. 최근 옥수수 가격은 지난해 1부셸당 5달러(5050)에서 올해 41부셸당 4.2달러(4240)로 하락했다. 콩의 경우 지난해 1부셸당 13달러(13100)에서 부셸당 14달러(1410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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