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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 시대] 신현송 “내년 2월까지 완만한 통화정책 예상”

“연거푸 두 번 인상…효과 점검해야”
물가·명목 GDP·심리지수 참고해 다음 금리 결정
“환율 안정화에도 여전히 높다…‘레벨’ 중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착석해 있다. 사진=한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착석해 있다. 사진=한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6개월간 완만한 수준의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P 올린 3.00%로 결정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따르면 “(금리 인상을 통한)선제적 대응을 통해 물가 오름세 확산을 방지하고,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됐다.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을 발표하는 점도표에는 전체 21개의 점 중에 3.25%에 10개, 3.50%에 6개, 3.00%에 5개가 각각 찍혔다.
신 총재는 “(내년 2월까지) 앞으로 회의가 4번 남았는데, 완만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에 추가로 연거푸 두 번 이상 했기 때문에 효과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어 “(금리 인상으로 물가 오름세에 대한) 조기 대응을 했기 때문에 환율도 환율이 추가로 내려갈 여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수입물가가 안정화하고 인플레이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 주요 배경으로 꼽은 소득여건 개선과 관련해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성장하며 유례없는 수치를 나타냈는데, 재정 상태가 그만큼 좋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근 1300원 후반대로 내려온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6월 말에 비해선 많이 하락 안정됐다”면서도 “역사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봤다.
신 총재는 “환율 수준보다는 예측성이 중요한 것 같다. 경제 주체들이 앞을 보고 계획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은행이 통화제도 신뢰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통화정책과 반대로 가고 있다고 묻는 질문에 대해선 “형태, 규모, 용도의 답이 정해진 것 아니다”라며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엇박자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신 총재는 “재정지출이 미래 성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투자에 적용된다 하면 성장률을 올려 엇박자가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총재는 다음 통방회의인 10월에는 8, 9월 물가와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업심리지수 등 지표를 참고해 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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