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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연환산 매출, 650억달러 넘어서…오픈AI의 1.6배

7월 말 650억달러…두 달 만에 38% 증가
오픈AI 400억달러 웃돌아…IPO 앞두고 성장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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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로고.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650억달러(약 91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알려진 오픈AI의 연환산 매출보다 60% 이상 많은 수준으로 두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가운데 앤스로픽의 빠른 외형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앤스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지난 7월 말 기준 650억달러에 달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환산 매출은 최근 매출 흐름이 1년 동안 계속된다고 가정해 연간 규모로 환산한 지표다. 앤스로픽은 정기적인 재무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최근 수치를 투자자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650억달러는 지난 5월 기록한 470억달러(약 66조4000억원)보다 180억달러(약 25조4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불과 두 달 만에 약 38% 증가했다.

성장 속도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더욱 가파르다. 앤스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당시 약 90억달러(약 12조7000억원)였지만 7개월 만에 7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특히 최근 공개된 오픈AI의 연환산 매출 400억달러(약 56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앤스로픽이 약 250억달러(약 35조3000억원) 앞선다. 단순 규모로는 앤스로픽이 오픈AI의 약 1.6배에 이른다. 다만 비상장사인 두 회사가 매출을 산정하는 방식과 기준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앤스로픽의 가파른 매출 확대는 상장을 준비하는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 앤스로픽은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으며 이르면 올가을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오픈AI 역시 비공개 방식으로 IPO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생성형 AI 시장의 대표 주자인 두 회사가 나란히 증시 입성을 추진하면서 매출 성장 속도도 향후 기업가치를 가르는 핵심 지표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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