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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박 2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MOU 서명 후 첫 사례

미국·이란 MOU 따라 해협 통항 재개
남은 한국 선박 22척·한국인 선원 135명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지난 10일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지난 10일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하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통과했다.
해양수산부는 22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머물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지나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MOU 서명 이후 한국 선사 운용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첫 사례다.

이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이 승선하지 않았으며 목적지도 한국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현재까지 선박이 위험 구역을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다”며 선사와 선명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2척이 빠져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은 22척으로 줄었다. 현재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한국 선박 승선자 102명과 외국 선박 승선자 33명을 합쳐 모두 135명이다.
이번 통항은 미국과 이란이 서명한 종전 MOU에 따른 조치다. MOU에는 이란이 60일 동안 통항료 없이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조치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이 선박 통항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협 통항 관련 정보 제공,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측의 재봉쇄 언급과 후속 협상 변수 등으로 중동 해상 물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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