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파이낸스 “파월, 연준 이사회 잔류 가능성, 정책 연속성 변수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임기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후 이사회에 남을지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다음달 15일 종료되지만 이사(연준 이사회 위원) 자격으로는 2028년까지 재직할 수 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지막으로 의장 자격의 정책 회의와 기자회견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후에도 연준에 남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 후임 인선 변수 해소…잔류 가능성 다시 부상
그러나 지난주 법무부가 조사를 종료하고 연준 감사관으로 사건을 이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틸리스 의원도 인준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워시 취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커트 루이스 파이퍼샌들러 중앙은행 정책 책임자는 “파월이 감사관 보고서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이사회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파월 “조사 끝까지 지켜볼 것”…거취 유보
파월 의장 본인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조사가 완전히 끝나고 투명하게 결론이 나기 전까지 이사직을 떠날 의도가 없다”고 밝혔고 이후에도 잔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후임 의장 취임 이후에도 일정 기간 연준 내부에 남아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 “정책 연속성” vs “체제 변화”…연준 방향 갈림길
전문가들은 파월의 잔류 가능성을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제도적 연속성’ 측면에서 보고 있다.
그레고리 다코 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이 이사회에 남는다면 이는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후임인 워시는 연준 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대응 체계 개편, 자산 축소, 커뮤니케이션 방식 변화 등을 주장하며 사실상 ‘정책 체제 전환’을 시사했다.
특히 금리 결정 이전에 시장에 신호를 주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고, 위원들의 발언 빈도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투명성 약화 우려…시장 영향 주목
시장에서는 워시 체제에서 연준의 투명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는 매 회의마다 기자회견을 여는 현재 방식에 대해서도 명확한 유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는 시장과의 소통 방식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다코는 “워시 체제는 더 중앙집중적이고 덜 투명하며 정치적 영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파월의 잔류 여부는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연준 정책의 연속성과 변화 사이 균형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