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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87억크로나 방공·대드론 시스템 구매…“공중 위협 대응 최우선”

지난해 2월 24일(현지시각) 스웨덴 북부 룰레오 칼락스 공군기지 활주로에 배치돼 있는 스웨덴 공군 소속 사브 JAS-39C 그리펜 전투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2월 24일(현지시각) 스웨덴 북부 룰레오 칼락스 공군기지 활주로에 배치돼 있는 스웨덴 공군 소속 사브 JAS-39C 그리펜 전투기. 사진=로이터

스웨덴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방공 및 대드론 전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무기 구매에 나섰다.

스웨덴이 사브와 BAE시스템즈 등으로부터 총 87억 크로나(약 1조3900억 원) 규모의 방공 및 대드론 시스템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팔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중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 투자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추가적인 방위 계약도 계속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입에는 대드론 시스템 ‘구테 II(Gute II)’가 포함된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와 기관포를 결합한 형태로 고정식 또는 차량 탑재형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군 부대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와 철도 시설 등 주요 인프라 보호를 목표로 한다.

사브는 별도 성명에서 자사 공급 물량이 26억 크로나(약 420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 장비는 저고도로 비행하는 소형 및 중형 드론을 탐지하고 무력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탄약과 차량도 패키지에 포함되며 핀란드 방산업체 시수(Sisu)가 생산하는 보병 기동 차량도 도입된다.

스웨덴은 국방비를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8%까지 늘리고 2030년에는 3.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이 군사력 증강에 나선 흐름과 맞물린 조치다.

이번 계약에 따른 장비 인도는 2027년부터 2028년 사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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