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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입물가지수, 19개월 만에 최대 상승...원유 가격 반영 3월 상승폭 더 커질 듯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일본의 2월 수입물가지수가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리나 금 등 국제상품 시황 상승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3월 수입물가지수는 원유 가격 급등 영향으로 상승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일본은행이 11일 발표한 2월 수입물가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202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도 0.6% 상승, 2024년 8월 이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일본은행은 3월분부터 2월 말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이 반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환율이 엔화 약세 추세로 흐르고 있는 만큼 일본 경제의 하락 압박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리스크가 대두되는 것으로 보인다.

SMBC닛코증권 미야마에 코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 리포트에서 “일본의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엔화 약세 진행 영향으로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이란 정세 영향으로 수입물가는 명백히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물가 대책으로 상승세가 완만한 둔화 추세에 있는 기업물가지수도 상승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정책금리를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0.75%로 인상했다. 다만 금리 인상 후에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2일 “원유 가격 상승·엔화 약세 등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 물가에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지적했고,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4일 국회에 출석해 “중동 정세 영향으로 원유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가계와 기업의 중장기적 예상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통해 기조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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