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이하 현지시각) 플로리다주 도럴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CBS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끝났다고 본다”며 “이란은 해군도 없고 통신 체계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사일 전력은 산발적으로 남아 있고 드론도 곳곳에서 격추되고 있으며 드론 생산 시설도 파괴되고 있다”며 “군사적으로 남은 것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군 당국은 작전 첫 주 동안 이란 내 목표물 300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보면 이란은 군사적으로 남은 것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란은 전날 최고지도자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지도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아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지도자에 대해 “그에게 전할 메시지는 전혀 없다”면서 이란을 이끌 다른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상업용 선박 운항이 사실상 멈춘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이란이 해협 운항을 방해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들은 이미 발사할 것은 다 발사했다”며 “어떤 장난을 시도한다면 그 나라는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현재는 열려 있으며 선박들이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해협을 인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초기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약 한 달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상황은 그보다 훨씬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전투 과정에서 미군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지난 1일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사망한 미 육군 벤저민 페닝턴 병장의 유해 송환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