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우선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신설하고,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국 전담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기획하는 등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국은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한-싱 AI 얼라이언스'도 추진한다. 대학, 기업, 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차세대 AI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 스타트업 공동 육성 등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투자 협력도 병행된다. 중기부는 정부 최초로 해외에 조성하는 글로벌 모펀드를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2030년까지 총 3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펀드는 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며, 한국과 아시아 스타트업을 글로벌 투자자와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학연 협력도 구체화됐다. 한국과학기술원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간 AI 연구 협력을 비롯해 자율주행, AI 인프라, 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7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보유한 금융·투자 생태계와 한국의 AI 기술력·산업 기반이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로 AI 분야 최적의 협력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싱이 보유한 AI 인재·기업·기술 분야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을 본격화해 양국이 목표로 하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관문이자 파트너"라며 "양국 간 벤처·스타트업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원활히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