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규일 공천하면 전국 불심 모아 타도할 것"
'조규일 아웃' 해인사 스님 100명 서명 제출
'조규일 아웃' 해인사 스님 100명 서명 제출
이미지 확대보기현직인 조규일 진주시장의 공천배제(컷오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다.
15일 글로벌이코노믹(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진주시 소재 청곡사 주지 성공스님이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조규일 진주시장에 대해 컷오프 방침을 정한 데 대해 중앙당에서 '재고'하라고 관여했다는 정보가 흘러나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진주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성공스님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 도당에서는 조규일을 컷아웃 시킨다는 데 중앙당에서 재고 하라 했다는 정보가 있어요…종교탄압을 강행한 조규일을 다시 공천한다면? 중앙당뿐만 아니라, 이거 하나 못 막으면 친소 관계를 떠나서 두 국회의원은 다음에 그만 둘 각오 하시라"고 직격했다. 성공스님이 언급한 두 국회의원은 진주시 갑·을 출신 박대출·강민국 의원을 지칭한 것이다.
이어 "진주성 광장을 망치고, 1000억원을 숲속에 투자하고도 매년 80여억원의 적자를 보고, 이런 거 20여 개 만들어 진주시의 미래를 망쳐 놓은 조규일을 다시 공천 한다면? 내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의힘 당을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스님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나의 삶에 직결된 전쟁에 돌입할 시기가 된 것 같다...국민의힘 중앙당 이것들이 뭔 짓을 하는 건지. 진주에서 불교 탄압을 강행한 조규일을 다시 공천 한다면 나의 전쟁은 새롭게 시작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성공스님은 국민의힘 중앙당 및 경남도당에 해인사 스님 100명으로부터 서명 받은 조규일 진주시장 공천배제 탄원서를 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라는 후문이다.
경남도당 차원의 조규일 컷오프 방침에 대해 중앙당이 관여했다는 지역 불교계의 폭로성 발언이 나오자 진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성공스님은 언론 취재에서 "박대출, 강민국 의원은 이미 조규일을 컷오프 하기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권한도 없는 중앙당이 엉뚱한 소리를 하며 관여하려고 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싸움은 조규일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종교 탄압을 일삼은 자를 국민의힘이 다시 내세운다면, 그것은 국민의힘 전체가 불교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성공스님은 1989년 출가해 제주시 약천사·진주 성전암·무애사에서 주지를 역임하고, 종단에서도 조계종 사회부장, 문화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조계종 문화부장 재임 시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찰 문화재 관람료 관련해 언급했던 발언이 불교계에 대한 막말 논란이 일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 때 성공스님이 불교계를 대표해 투쟁에 나서 정청래 의원으로부터 공개사과를 이끌어 낸 당사자다.
임승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sj6820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