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6경기 남기고 강등권인 18위로 추락
한 시즌에 감독만 3명…14경기 연속 무승
한 시즌에 감독만 3명…14경기 연속 무승
이미지 확대보기손흥민이 소속됐던 영국의 명문 축구단 토트넘 홋스퍼 FC가 강등 위기에 몰렸다. 실제 강등으로 이어질 경우 1978년 승격 이후 48년 만의 일이 된다.
영국 타인위어주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현지 시각 12일 오후 10시에 열린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선덜랜드 AFC를 상대로 1:0으로 패배했다.
이로서 32라운드 기준 토트넘은 7승 9무 16패 승점 30점을 기록했다. 기존에 18위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32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4:0으로 격파, 8승 8무 16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프리미어 리그는 시즌 종료 시점에 하위 3개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된다. 토트넘이 지금의 순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1977-1978 시즌을 통해 승격한 이후 48년 만에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리그의 남은 대진은 총 6개인 가운데 34라운드에 20위 울버햄튼, 36라운드에 15위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4개 팀이 현재 순위 10위 이상의 강호들이다. 반면 웨스트햄은 38라운드에 리즈를 만날 예정인 가운데 33라운드에 13위 크리스탈 팰리스, 37라운드에 1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무승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 또한 걸림돌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1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14경기 동안 4무 10패를 기록했다. 14경기 연속 무승은 토트넘 역사상 1935년 이후 91년 만의 기록이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한 구단으로 1882년 창단된 이래 올해 143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의 손흥민 선수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속 선수로 활약했으며 그 이전에는 이영표 선수가 이곳에서 뛰었다. 또 팀의 유망주로 양민혁 선수가 소속된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다만 기나긴 역사에도 1960-1961년 당시 1부 리그였던 퍼스트 디비전 리그 우승 후 60년 넘게 1부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손흥민 선수가 뛰었던 마지막 시즌인 지난 2024-2025 시즌에는 유럽 차상위 국제대회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했으나 프리미어 리그에선 11승 5무 22패 승점 38점으로 최종 17위를 기록,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이에 토트넘은 2년 간 구단을 이끈 엔지 포스코테글루 감독을 해임하고 프리미어 리그 소속 브렌트포드 FC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신규 선임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올 2월 프랑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FC 감독을 맡았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3월에는 투도르 감독과의 계약도 해지하고 프랑스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감독을 맡고 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는 등 리더를 수차례 교체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