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만6000톤 공급 체제 구축
IMO 규제 대응해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IMO 규제 대응해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KG에코솔루션이 울산 바이오선박유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며 국제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한 친환경 선박 연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 9월 착공한 울산공장 내 바이오선박유 증설 공사가 완료 단계에 들어서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6년 하반기 예정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와 바이오선박유 상용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울산 신공장 설비가 완공되면 KG에코솔루션은 자체 생산 기준 연간 1만8000톤의 바이오선박유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블렌딩용 반제품 수급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최대 3만6000톤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연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울산 공장은 국내 주요 정유사와 수출 항만 인근에 위치해 물류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료 수급과 제품 출하 과정에서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KG에코솔루션은 현재 국내 대형 정유사들과 바이오선박유 프리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해외 주요 정유사와 글로벌 트레이더들과도 수출 계약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미 일부 해외 거래선과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인프라 확대에 맞춰 경영 체제도 정비한다. KG에코솔루션은 LG화학 출신 화공엔지니어 전문가인 박생근 전무이사를 영입했으며, 2026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2026년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술 경쟁력 강화를 담당할 R&D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개발과 글로벌 판로 확대를 전담하는 S&D 사업부도 새롭게 출범시킨다.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선박유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생근 대표는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바이오중유와 친환경 연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기술 경쟁력과 실행력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