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본격화…디지털브리지 주가 약 10%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9일(현지시각) 디지털브리지의 발행 주식 전량을 주당 16달러에 현금으로 매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디지털브리지 이사회 산하 특별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으로 이뤄졌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주당 인수 가격은 디지털브리지의 지난 26일 종가 대비 약 15%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기반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초지능’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성명을 통해 “AI가 전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면서 더 많은 연산 능력과 연결성, 성능 및 확장 가능한 인프라가 필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브리지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뉴욕 증시 개장 초 약 9.7% 급등했다. 주가는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인수 협상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직후에 한때 최대 50% 급등하기도 했다.
마크 간지 디지털브리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은 우리 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가운데 하나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간지 CEO는 “소프트뱅크의 비전, 자본력, 글로벌 네트워크는 우리가 더 유연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투자자들을 대신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세계 유수의 기술 기업들이 AI 확장을 추진하도록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58억3000만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디지털브리지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약 1080억 달러에 달한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