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조치 '1년 유예' 공식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부산 정상회담을 한 뒤 희토류 등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
중국 상무부는 7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난달 9일 내려졌던 일련의 수출 통제 조치를 즉시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발효 예정이던 수출 통제는 내년 11월 10일까지 유예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수출 통제 조치에는 일부 희토류 원자재 및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 강화와 리튬 배터리 원자재 및 초경질 원자재 등이 포함됐다.
앞서 초고율 관세 부과를 다퉈왔던 미중은 5월 고위급 무역 협상 이후에도 미국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접근을 차단하고 중국은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식으로 대치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희토류 등의 수출 통제를 유예하고 미국은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