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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서 '6인승 모델 Y L' 주문 개시… 4만 7천 달러부터 시작

치열한 경쟁 속 '라인업 새단장'… "샤오미 등 현지 경쟁사 견제"
7월 중국 판매량 8.4% 감소… 신형 모델, 판매 부진 '반전' 기대
테슬라(Tesla)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Tesla)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맞서기 위해 라인업을 새로 고치고, 새로운 모델 Y L에 대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요일부터 테슬라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받고 있는 모델 Y L의 시작 가격은 33만 9,000위안(약 4만 7,184달러, 한화 약 6,500만 원)부터다.

2020년에 처음 출시된 모델 Y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델 Y는 지난해 샤오미(Xiaomi)의 YU7과 같은 중국 현지 경쟁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판매 모멘텀을 일부 잃었다. 테슬라의 7월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8.4%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외관을 재설계하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모델 Y의 새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새로운 모델 Y L에 대한 계획을 중국 당국에 등록했다.
7월 중국 산업부 웹사이트에 공개된 서류 정보에 따르면, 장거리 후륜 구동 모델 3도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이번 신형 모델 Y L 출시는 중국 내 판매 부진을 반전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보다 더 큰 차체를 가져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를 충족시키고, 최신 기술을 탑재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다시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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