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가능성 5% 미만: 리플 소송 승리와 ETF 승인 관건
중기적 전망 15~20% 상승: CBDC 통합과 규제 환경 개선 필수
장기적 25~30% 가능성: 기술적 우위와 글로벌 채택 확대 예상
중기적 전망 15~20% 상승: CBDC 통합과 규제 환경 개선 필수
장기적 25~30% 가능성: 기술적 우위와 글로벌 채택 확대 예상

리플(Ripple)의 XRP가 시가총액에서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비트코인(BTC)에 이어 2위에 오르는 '플립닝(flippening)' 시나리오다.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파인볼드에 따르면 '챗GPT-5'는 현재 이더리움의 확고한 시장 지위 때문에 단기적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2026년 단기 가능성 5% 미만
챗GPT-5는 단기적인 '플립닝' 가능성을 5% 미만으로 평가했다. XRP가 이더리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리플의 법적 소송 승리와 미국 현물 ETF 승인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정체하는 동안 XRP 가치가 세 배 이상 폭등해야 한다. 현재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금융(DeFi),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업 도입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단기간에 이러한 격변이 일어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2027~2029년로 보면 가능성 15~20%로 올라
중기적인 가능성은 15~20%로 상승했다. 이 시나리오의 전제 조건은 XRP가 전 세계적으로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은행 간 결제 시스템의 주요 통화로 통합되는 것이다. AI 모델은 XRP 가격이 12달러까지 상승하면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특별한 악재 없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 2030년 이후 가능성은 25~30%
장기적으로 '플립닝' 가능성은 25~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리플의 기술이 전 세계 결제, CBDC 인프라, 토큰화된 자산 전송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다는 가정하에 가능하다. AI는 XRP의 기술적 우위와 광범위한 채택이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실적 '플립닝' 시기는 2028년 말에서 2030년 사이
AI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5,000달러 근처에 머물고 XRP가 12달러를 넘어서면 '플립닝'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7,5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상승할 경우, XRP는 20달러 이상으로 올라야 한다. 만약 이더리움이 2만 5,000 달러까지 성장한다면, 유통량 대비 XRP는 50달러 이상에 거래되어야 하므로 매우 야심찬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