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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야심…샌프란시스코서 조기 출시 계획

이르면 이번 주말 출시...주 당국 허가는 '아직'
6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사우스 콩그레스 애비뉴를 따라 뒷좌석 승객이 없는 테슬라 로보택시가 거리를 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6월 2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사우스 콩그레스 애비뉴를 따라 뒷좌석 승객이 없는 테슬라 로보택시가 거리를 달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이르면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내부 직원 메모를 인용해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일정을 앞당기면서, 이르면 이날부터 일부 테슬라 차량 보유자들에게 서비스 이용 초대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노후화된 전기차 라인업으로 인한 판매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테슬라 전략의 핵심을 로봇과 자율주행 택시로 전환하고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앞서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통제된 시험 운행을 실시한 바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운행될 지정 구역은 마린(Marin)과 이스트베이(East Bay) 대부분 지역과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남쪽으로 산호세(San Jose)까지 포함하는 베이 에어리어(Bay Area) 광역권에 걸쳐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번 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여러 주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위한 규제 승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캘리포니아주 규제 당국은 전날 로이터에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부과하는 데 필요한 허가를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운행하기 위해서는 주 차량국(DMV)과 공공시설위원회(CPUC)로부터 일련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규제 장벽은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기에 앞서 안전 당국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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