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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이재명 정부와 철통 한미동맹… 한미일 3자 협력 강화"

트럼프 행정부, 한국 대선 관련 공식 입장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미국 나침반 5주년 갈라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AFP)이미지 확대보기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미국 나침반 5주년 갈라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재명 정부와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한미일 3자 협력 등 안보,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도 기대했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한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려다 답변지를 찾지 못해 발표하지 못한 해프닝 이후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이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 정부 대표 공식 성명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민국 14번째(14th)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제21대 대통령이다. 하지만 루비오 장관은 미국 전통대로 인물 중심으로 횟수를 세어 '14번째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한국과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기를 기대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과 한국은 상호방위조약, 공유 가치, 깊은 경제 관계에 기반한 동맹의 철통같은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날 전략적 환경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3자 협력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역내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회복력을 향상할 것“이라며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려다 답변지를 못찾아 발표하지 못하기도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공식 브리핑에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질의에 대답하려다 준비한 답변지를 찾지 못했다. 그는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라며 답변지를 넘겼지만 찾지 못했고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구해다 주겠다”라고 말한 뒤 다른 질의를 받았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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