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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전년 대비 1.3% 하락…대미·대중 수출 모두 줄어

5월 수출액 572억7000만달러
주요 수출국인 미·중 모두 감소
반도체 21.2% 증가하며 선방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이어지던 수출 플러스 기조가 꺾였다.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 중국 수출도 크게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5월 수출액이 57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수입은 503억3000만달러로 5.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69억4000만달러 흑자가 났다.

지역별로 보면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 수출이 모두 줄었다. 대미 수출은 100억달러로 8.1% 감소했고, 대중 수출 역시 104억달러로 8.4% 감소했다.

대미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이차전지 수출 호실적에도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 급감이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대중국 수출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 감소가 곧바로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5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를 포함해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38억달러로 21.2% 증가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3.9% 증가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품목 수출은 2.3% 증가한 11억달러로 집계됐다.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바이오 의약품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14억달러로 4.5% 늘어났다. 선박 수출도 4.3% 증가한 22억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 석유화학 등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62억달러로 4.4% 감소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은 각각 36억달러, 32억달러로 각각 20.9%, 20.8% 감소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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