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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쌀 가격, 18주 만에 첫 하락...비축미 시장 공급 조치 영향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급등세를 보여온 일본 쌀 가격이 18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정부 측의 조치가 시장에서 영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일본 농림수산성 발표에 따르면, 4일까지 7일간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쌀 평균 가격이 전 주 대비 5kg당 19엔 하락한 4214엔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022년 3월 쌀 가격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직전 주 대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정부 비축량 방출이 공급 안정화가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가격이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하락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농림수산성은 최근 여름 고온 현상과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 탓에 쌀 공급이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시장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31만2000t의 비축미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 비축미 대부분은 전국 농업협동조합 연합회를 통해 시장에 공급됐지만, 3월 비축미 약 21만t 중 지난 4월 13일까지 4주간 소매업자에게 인도된 것이 전체의 약 1.4%에 불과한 것으로 그치면서 일본 쌀값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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