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2024년 4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37억5500만 달러를 순매도 했다.
외환 순거래액은 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거래한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값을 가리킨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들어 1분기와 2분기 각각 18억1500만 달러, 57억9600만 달러를 순매도 한 뒤 3분기 들어 환율이 내리자 1억9200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한 분기 만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4분기에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예고되면서 강달러 현상이 더욱 거셌고, 12.3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면서 연말을 앞두고 환율이 140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터라 순매도 전환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시장 개입은 레고랜드 사태로 환율이 치솟았던 2022년 3분기(-175억4000만 달러) 당시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