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 대한 2029년 목표 주가를 2600달러(약 380만원)로 유지했다.
이는 최근 주가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9조달러(약 1경3000조원) 이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드는 이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자율주행차 시장은 '승자 독식'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큰데 테슬라는 미국에서 선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보택시 시장을 8조~10조달러(약 1경1600억~1경4500억원) 규모로 예상하면서 이 시장이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모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우드 CEO는 또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의 총 마진을 현재 16%에서 최대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우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공직 활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그가 정부효율부 수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테슬라의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에 몰두하는 비즈니스 리더 및 엔지니어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