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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충격·AI 테마 매도세에 3대 지수 폭락…엔비디아, 8.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테마 매도세에 직면해 폭락했다.

엔비디아는 후반에 매물이 폭주하며 8.5% 폭락했고,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16%, 델이 7% 가까이 폭락하는 등 AI 서버 업체들도 폭락했다.
테슬라가 3% 급락하고, 애플도 1.3% 하락하며 M7 빅테크 종목들 역시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는 10% 넘게 폭등하며 20포인트 선을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 우려에 더해 관세를 강행한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는 추락했다.

경기 방어주들이 몰려 있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93.62포인트(0.45%) 내린 4만3239.50으로 마감해 비교적 낙폭이 제한됐다.

반면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530.84포인트(2.78%) 폭락한 1만8544.42로 마감하며 1만90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94.49포인트(1.59%) 급락한 5861.57로 미끄러지며 5900선을 힘없이 내줬다.

다우 지수는 이틀을 내리 떨어졌고, 전날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다시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 폭등했다. VIX는 2.11포인트(11.05%) 폭등한 21.21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금융을 비롯해 4개 업종이 상승했다.

필수소비재는 0.02% 강보합 마감했고, 에너지와 금융 업종은 각각 0.48%, 0.57% 뛰었다.

부동산 업종도 0.39%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 업종은 3.79% 폭락해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1.83% 급락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2.23% 급락해 기술 업종에 이어 하락률 2위를 나타냈다.

테슬라 등이 포진한 임의소비재는 1.79% 급락했고, 보건 업종은 0.37% 내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37%, 0.69% 하락했다.

경기 둔화, 관세와 더불어 AI 테마가 추락한 것이 주식 시장에 큰 부담이 됐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지만 트럼프 관세, 중국 딥시크 충격, 대중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 우려 등의 악재가 겹치며 AI 관련주들을 대거 끌어내렸다.

중국 수출용 AI 반도체인 H20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120억~150억 달러로 추정되는 가운데 엔비디아 반도체 성능을 더 낮춰 수출하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강제하면 과연 중국이 이 반도체를 구매할지 의문이 증폭됐다.

엔비디아는 11.13달러(8.48%) 폭락한 120.15달러로 마감해 120달러 붕괴를 예고했다.

엔비디아 충격은 반도체 종목들을 끌어내렸다.

브로드컴이 15.15달러(7.11%) 폭락한 197.80달러, 마이크론은 5.89달러(6.03%) 급락한 91.82달러로 추락했다.

마벨은 7.25달러(7.64%) 폭락한 87.65달러, 대만 TSMC는 13.53달러(6.95%) 급락한 181.09달러로 미끄러졌다.

AI 테마에서 살짝 비켜서 있는 인텔은 그나마 낙폭이 작아 0.43달러(1.83%) 하락한 23.09달러로 마감했다.

팔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는 304.07포인트(6.09%) 폭락한 4686.75로 추락했다.

AI 서버 제작 업체들도 줄줄이 추락했다.

전날 상장폐지 우려가 가시면서 12% 폭등했던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폭락세로 돌아섰다. SMCI는 8.16달러(15.97%) 폭락한 42.95달러로 무너졌다.

델은 7.82달러(6.76%) 폭락한 107.83달러, HPE는 0.53달러(2.60%) 급락한 19.84달러로 미끄러졌다.

막대한 전력을 잡아먹는 AI 부상에 따라 동반 상승했던 발전업체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컨스털레이션 에너지가 20.40달러(7.55%) 폭락한 249.74달러, 탈렌 에너지는 15.89달러(7.30%) 폭락한 201.82달러로 추락했다.

엔비디아가 8% 넘게 폭락한 가운데 M7 빅테크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8.85달러(3.04%) 급락한 281.95달러로 미끄러지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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