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리플, 미국 핵심 지역 송금 라이선스 확보…XRP 5달러 돌파 기대감↑

뉴욕·텍사스 송금 라이선스 취득, 규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높여
리플은 최근 뉴욕과 텍사스에서 송금자 라이선스(MTL)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은 최근 뉴욕과 텍사스에서 송금자 라이선스(MTL)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이미지크리에이터
리플이 미국 뉴욕주와 텍사스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미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XRP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5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27일 리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과 텍사스주 은행부로부터 송금 라이선스(MTL)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리플은 미국 내 50개 주 이상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60개 이상의 규제 승인을 받았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은 리플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뉴욕과 텍사스는 미국 금융 시장의 중심지로, 리플은 이 지역에서 암호화폐 기반의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텍사스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으로 유명하며, 뉴욕은 전통 금융의 중심지로서 리플의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리플의 북미 사업 담당 이사인 조애니 시에(Joanie Xie)는 "금융 기관과 암호화폐 기업 모두 국경 간 결제를 위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리플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SEC 항소에도 흔들림 없는 리플, 성장세 지속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7월,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SEC는 이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리플은 SEC의 항소에 굴하지 않고 미국 내 채용을 늘리는 등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SEC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리플은 항소가 기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플의 긍정적인 사업 전망은 XRP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XRP는 3달러 초반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분석가들은 리플의 미국 시장 확대와 SEC 소송의 유리한 결과가 XRP 가격을 5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리플의 핵심 기술인 XRP는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비해 거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해외 송금 분야에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리플의 송금 라이선스 확보는 XRP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리플의 결제 솔루션을 이용하는 금융 기관들이 늘어나면 XRP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XRP 가격 5달러 돌파 가능성은?

물론 XRP 가격이 5달러까지 상승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우선 SEC와의 소송이 리플에 유리하게 마무리되어야 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리플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리플의 미국 시장 확대는 XRP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실질적인 활용 사례 증가는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이는 5달러 돌파를 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하며, XRP 가격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