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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계엄 충격에 지난해 성장률 하향할듯… 내달 금리인하 전망

경제성장률, 한은이 11월 전망한 2.2%보다 낮아질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한은이 11월 전망한 2.2%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4분기 성장률이 0.2%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작년 성장률도 한은이 얘기한 것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성장 경로도 정부의 경기대응책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국내 정치 상황 변화,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 등과 관련한 하방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면서 "한은은 2월에 새해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데, 계엄이라는 생각지 않았던 상황이 생겨서 다음 주초에 새로 점검한 자료를 토대로 성장률을 어떻게 재조정해야 하는지 (중간 점검 차원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연간 성장률을 각각 2.2%, 1.9%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의 경우 4분기 성장률을 0.5%로 예상한 것을 토대로 산출한 것인데, 4분기 성장률이 0.2%를 밑돌 경우 이에 따라 연간 성장률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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