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무디스 “미 경제에 폭풍 온다”...스티펠 “뉴욕증시, 내년 중반 조정”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12-13 05:58

4월 11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정면에 미국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4월 11일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정면에 미국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지금은 ‘이례적으로 잘’ 가고 있지만 폭풍이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강 움직임을 일단 멈춘 것으로 확인되면서 뉴욕 주식시장 역시 내년에는 조정을 받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내년 1월 20일(현지시각) 취임 뒤 마주하게 될 경제 현실과 주식 시장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경제에 폭풍 몰려온다


CNBC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잰디는 12일 미 소비자연맹(CFA)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미 경제가 지금은 이례적인 순항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폭풍들이 몰아칠 수 있다고 비관했다.

잰디는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안팎에 이르고, 생산성은 고공 행진을 하고 있으며, 기업 설립도 탄탄한 데다 주식시장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 경제 흐름이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이와 달리 앞으로는 수많은 폭풍을 견뎌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잰디는 미 경제가 맞닥뜨릴 폭풍은 주로 트럼프 당선자가 몰고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기간 약속한 것들을 실제로 실행에 옮길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그가 정책 추진에 상당히 공격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잰디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기업들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이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관세는 사람들의 구매력을 약화시켜 씀씀이가 줄어들게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관세는 세금이 오르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취임 첫 날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는 25% 관세를 물리고, 또 시기는 특정하지 않은 채 중국 제품 관세율도 10% 추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선거 유세 기간에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물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불법 이민자 추방과 이민 규제 역시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으로 잰디는 우려했다.

이는 잰디만 그런 것이 아니다.

골드만삭스도 불법 이민자 추방이 미 노동력공급 부족을 초래해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미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 증시, 내년 10~15% 조정


투자은행 스티펠은 12일 트럼프가 촉발할 인플레이션이 아니더라도 이미 미 인플레이션 하강이 멈춘 터라 뉴욕 주식 시장이 내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비관했다.

이날 공개된 미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전날 공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모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크게 웃돌았다.

스티펠 최고주식전략가(CES) 배리 배니스터는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내년 중반에는 5000선 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 부근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금보다 10~15% 조정을 받는다는 뜻이다.

배니스터는 미 인플레이션이 좀체 떨어지지 않는 데다 미 성장률은 내년 중반 지금의 절반 수준인 1.5%로 떨어질 것이어서 주식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제동이 걸려 내년 0.25%포인트씩 단 두 차례만 금리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A%B9%80%EB%AF%B8%ED%98%9C 기자 사진

김미혜 해외통신원

와~ 미쳤다!! 궁금했던 차 한 번에 다 타봤다.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의 역대급 전시 살펴보기
매력적인 신입생 폴스타4, 인기의 테슬라 모델Y에 도전장...여심에는 먹힐까?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