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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국내 증시 '휘청'…상장 주식 셋 중 하나는 '52주 신저가'

조용철 기자

기사입력 : 2024-12-08 10:54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증시가 휘청이면서 전체 상장 주식의 3분의 1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953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 수 30개와 비교할 때 약 32배가량 많은 수준으로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 종목 2631개의 36%에 달한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67개, 코스닥시장에서 686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52주 신저가 비율은 코스닥이 41%로 코스피 28%보다 높았다.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코스피는 사흘 연속 내렸는데 이 기간 하락률은 2.8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4.27% 급락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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