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돕기 위해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견한 병력이 러시아로부터 받는 몸값의 상당 부분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주머니로 흘러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현재 북한군 병력 1만~1만5000명이 우크라이나 쿠르스크나 도네츠크 점령지역에 배치될 것이며 1년 안에 북한군 병력수는 1년 안에 최대 1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 병력에게 러시아 정부가 제공하는 금전 혜택 가운데 실제로 파병 북한군에 돌아가는 몫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19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한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현재 파병 북한군에게 1인당 2000달러 안팎의 보수를 매달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그 돈의 많은 부분이 김정은과 일당들의 주머니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북민에 따르면, 북한 인민과 군인들의 월급은 1달러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 14일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근거로 북한군 병력 중 1만~1만5000명이 쿠르스크 지역이나 도네츠크 점령지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런 규모의 병력이 2~3개월마다 순환 방식으로 교체된다면 앞으로 1년 안에 파병 북한군의 규모가 10만 명 정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