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A17 프로 칩셋을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7세대 신제품을 15일 공개했다. 2021년 출시된 6세대 이후 3년 만의 업그레이드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A17 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작이 A15 바이오닉 칩셋 대비 약 30%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그래픽 처리 또한 5코어 GPU를 통해 전 세대 대비 약 25%가량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제품의 화면 크기는 이전작과 동일한 8.3인치(대각선 길이 약 21cm)이며 1200만 화소 카메라, 애플펜슬 프로 지원, 와이파이 6E, USB-C 단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이 AI 솔루션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OS 18.1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달 미국에서 영어 버전의 첫 번째 AI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이달 23일 정식 출시되며 색상은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등 4종이다. 가격은 기본 모델(와이파이+128GB)이 74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가장 비싼 셀룰러 지원+512GB 저장공간 옵션은 142만9000원이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밥 보셔스(Bob Borchers)는 "아이패드 미니는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기기로, 탁월한 휴대성을 자랑하는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과 다재다능한 기능이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강력한 성능, 맞춤화된 사용자 경험, 개인 정보 보호 기술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한 신규 기능들을 선사하며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어필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