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무역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탈피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최근 들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호주는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무역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중국 청년 대화의 피터 박은 호주 정부는 중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무역 다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무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주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호주는 중국에 철광석을 대량으로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철강 수요 감소는 호주의 철광석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너지 경제 및 금융 분석 연구소의 사이먼 니콜라스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 감소는 호주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호주에게 쉽지 않은 과제다.
호주의 사례는 한국에도 무역 다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시아, 인도 등 다양한 시장으로 수출을 늘려야 한다.
호주가 중국 이외의 국가로 원자재 수출을 확대하면 한국은 원자재 수급을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기업들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호주의 무역 다변화 전략은 한국 무역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한국은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