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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48] 엇갈린 배터리 전망, 국내 업계 촉각 곤두세워

해리스 부통령 친환경 정책 기조 유지 전망
트럼프 IRA 혜택 축소 등 부정적 영향 예상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9-19 08:00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공장 전경. 사진=얼티엄셀즈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공장 전경. 사진=얼티엄셀즈
국내 배터리 업계가 50일도 남지 않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가 보조금 수령 등으로 혜택을 받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두고 후보 간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현재 미국 친환경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을 벌이면서 두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정책에 따른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2022년 8월 실시한 IRA 이후 북미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국내 이차전지 업계에 이목이 쏠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IRA 등 친환경 정책 기조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해리스와 트럼프의 TV토론에서 해리스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국내 업체들은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IRA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은 영업이익에 IRA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반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6367억원, SK온은 1503억원, 삼성SDI는 546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연속성이 확보되는 것“이라며 ”전기차·배터리, 수소 등 모든 영역이 긍정적이다. 전기차·배터리 관련 산업도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IRA 관련 혜택 축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이 우려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IRA를 "역사상 최대 증세"라고 부르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업계 한 관계자는 "IRA에 우호적이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IRA를) 한순간에 없애거나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환경규제와 전기차 보조금 등에 매우 부정적인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 전체적으로도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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