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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빅스텝 밟나?…시장 기대감↑ vs. 경제지표 혼조 속 신중론도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9-15 06:40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18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을 고려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 딜레마에 빠지다


연준은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 압력에 직면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너무 늦게 움직였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늦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 둔화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하고 있다.

시장, 0.5%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감 높아져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45%로, 지난주 28%에서 크게 상승했다.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투자 분석 그룹 토글 AI의 얀 실라기 설립자는 "연준은 다시 한번 곡선 뒤에 있다"며 "9월에 더 큰 인하를 따라잡을 기회가 있기 때문에 비극적이지는 않지만, 모멘텀과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이 더 공격적인 완화가 필요함을 시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완화-경기 둔화 조짐… 금리 인하 명분 강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을 강화하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하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3.2%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자동차보험, 보육비, 임대료 등 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높지만, 상품 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고용보고서도 고용 둔화 조짐을 보여줬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4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6만5000명)를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3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할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빌 애덤스 코메리카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서비스 물가 상승세 지속과 일자리 시장 약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이번 FOMC 회의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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