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美 모기지 금리,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8-29 08:39

2022년 10월28일 미국 메릴랜드주 트라페의 한 건설 현장에서 새 주택을 광고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10월28일 미국 메릴랜드주 트라페의 한 건설 현장에서 새 주택을 광고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2023년 4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계약금리는 8월2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6bp 내린 6.44%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기간 중 모기지 금리 하락 폭은 38bp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해 10월 7.9%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한 주 동안 주택 재융자 신청 건수와 구입 신청 건수도 소폭 증가했다. 다만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이 금리 추가 하락을 기대하면서 주간 모기지 신청과 주택 구매 신청은 각각 0.5%와 1% 증가에 그쳤다.

무엇보다 이미 미국의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 여력이 수십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주택 매수세 부진으로 이어졌다.

로이터는 차입 비용 상승과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신축 및 기존 주택 수가 많지 않은 점도 주택 구매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할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국채 수익률과 연동해 움직이는데,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 9월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1990년 이후 매주 실시되고 있는 MBA 설문조사는 모기지 은행가, 상업은행 및 저축은행의 응답 자료를 활용해 미국 내 모든 주택 모기지 신청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