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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펀드 수장 “美 주식 시장, 취약…변동성 급증으로 하락 예상”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8-21 13:29

스콧 베센트는 미국 주식 시장의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스콧 베센트는 미국 주식 시장의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크로 헤지펀드 키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수장 스콧 베센트는 “미국 경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취약하다. 앞으로 변동성의 급증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센트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불안정한, 신흥 시장 스타일의 균형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대규모 적자와 단기 수단을 사용한 부채 발행이 주식과 부동산에 자산 거품을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모든 신흥 시장, 특히 선거 주기 동안에는 경제적 충격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베센트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전 최고 투자 책임자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력한 후원자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각) 베센트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경제 관련 고위직에 임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로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에서 열린 집회에서 베센트를 무대에 불러내며 그를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베센트는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부유층에 혜택을 주었지만, 임금 정체와 식료품, 주거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저소득층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대출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산 거품이 꺼지면 고소득층까지 이 상태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센트의 헤지펀드는 올해 8월 초까지는 수익률이 보합세였지만, 올해 초 일본 엔화에서 손실을 본 이후 최근 몇 주 동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수익을 올렸다.
베센트는 또 에너지 전환과 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천연가스 선물과 관련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BOJ는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마지막 인상은 7월 말에 있었다. 당시 BOJ 총재 우에다 가즈오는 데이터가 뒷받침될 경우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는 금리 상승으로 "고저축 가계와 기업이 저축에 대한 수익을 받기 시작하면서 일본 경제를 역설적으로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썼다. 높은 금리가 일본 투자자들로 하여금 현재 해외에 투자된 자금을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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