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튀르키예 중앙은행과 양자간 자국통화 통화스왑 갱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조3000억원(560억 리라)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원화는 지난 2021년 맺은 기존 계약금액과 같으며 리라화는 최근 환율을 감안해 당시 175억 리라에서 상향 조정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을 때 상대국에서 통화를 빌려올 수 있기 때문에 외화 비상금을 확보하기가 쉬워진다는 이점이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 8월 체결된 통화스와프 계약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갱신한 것으로 향후 만기가 도래하면 양국의 합의에 의해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