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식 벤치마크인 S&P/TSX 종합지수가 31일(현지시각) 투자자들이 가치주, 원자재 주식 및 저변동성 주식으로 몰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2만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S&P/TSX 종합지수는 이날 정보기술 및 에너지 섹터 주도의 상승으로 1.3% 상승하여 2만3110.81포인트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주식 시장이 주로 소수의 메가캡 기술 대기업들에 의해 상승을 주도했지만, 캐나다의 랠리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원유, 금, 구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캐나다의 에너지 및 소재 주식을 상승시켰다. 이들 주식은 전체 지수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후 방산주 및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길리언 울프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선호가 저변동성의 저렴한 주식으로 계속 이동한다면, 역사는 캐나다가 다른 선진국보다 계속해서 혜택을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