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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리틀 트럼프' 밴스, 비트코인·ETF 투자 선호

'보수층의 유튜브' 럼블엔 상장 전부터 투자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7-19 03:05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 공화당)이 지난 17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비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사진=로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 공화당)이 지난 17일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비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사진=로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부통령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해병대에 지원해 군 장학금으로 예일대 법대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산골촌뜨기(힐빌리)로 이미지 포장한 밴스(공화·오하이오) 상원 의원은 올해 39세의 젊은 나이로 앞으로 공화당 세대 교체 상징으로 자리잡으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에 재집권하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에너지, 민간의료보험, 은행 등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와 더불어 밴스 부통령 후보가 선호하는 종목들을 지칭하는 '밴스 트레이드'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암호화폐·석유·벤처 정책 좌우


밴스는 공화당의 전통적인 기반인 대기업들 대신 실리콘밸리와 연줄이 닿아 있는 포퓰리스트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밴스는 부통령으로 암호화폐, 석유, 벤처캐피털을 좌우할 수 있는 관련 정책들에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밴스가 공개한 최신 개인재산 내역에 따르면 밴스의 자산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유전자 치료 업체, 가상현실(VR) 업체 등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투자가 주류다.

밴스, 암호화폐의 워싱턴 정가 교두보


그러나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암호화폐다.

밴스는 비트코인 투자자이기도 하다.
2022년 기준으로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10만~25만달러 규모였다.

비영리 단체 리볼빙도어 프로젝트 사무국장 제프 하우저는 "밴스가 공화당과 암호화폐 산업을 연결시키는 선구자 역할을 맡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하우저는 암호화폐 업계가 밴스를 적극 활용하려 할 것이라면서 그를 전면에 내세워 최근 가격 상승의 토대가 된 정치적 모멘텀을 구축하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밴스는 지난달 상원 의원으로 암호화폐 법안 하나를 발의했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법안이다.

트럼프도 최근 비트코인으로 후원금을 받는 등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는 이달 말에는 대형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 투자자 마크 큐번은 17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실리콘밸리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플레이'라고 까발렸다.

트럼프의 감세 정책, 그가 집권하면 예상되는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모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벤처


밴스는 벤처캐피털 투자자로 부를 쌓았고, 그 과정에서 실리콘밸리 엘리트들과 인맥을 구축했다.

그가 보유한 자산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상장지수펀드(ETF)들이다.

인베스코 QQQ,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 SPDR S&P500 ETF 등이 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아울러 밴스는 유가와 금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는 펀드들에도 투자하고 있다.

럼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밴스 트레이드 가운데 하나는 보수층의 유튜브라고 부르는 럼블이다.

밴스가 세운 벤처캐피털 업체 니리야 캐피털은 럼블이 상장되기 전부터 투자에 나섰다.

밴스의 럼블 투자 지분은 10만~25만달러 사이다. 2022년 기준이어서 현재 밴스가 럼블 지분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럼블은 2022년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 합병법인(SPAC)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됐다.

밴스의 나리야는 지난해 공시에서 럼블 지분을 300만주 넘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럼블 주가는 18일에는 3% 넘게 급락하기는 했지만 이번주 들어 17%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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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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