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11일(현지시각) 인간을 능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기 위한 다섯 가지 단계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최신 노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보고 있는 챗GPT 제작사인 오픈AI는 전체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새로운 분류 시스템을 공유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오픈AI는 이 단계를 투자자 및 외부 이해관계자와 공유할 계획이며, 사람과 대화형 언어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1단계부터 조직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5단계까지 범위를 설정했다.
오픈AI 경영진은 회사가 현재 첫 번째 단계에 있으며 두 번째 단계인 ‘추론자(Reasoners)’에 도달 직전이라고 직원들에게 말했다. 이는 도구에 접근하지 않고 박사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인간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 해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오픈AI는 수년간 인공지능 일반 지능(AGI), 즉 대부분의 작업에서 사람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직 이러한 시스템은 구현해내지 못했다.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은 이전에 AGI가 10년 내 최고 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같은 회의에서 회사 리더십은 오픈AI가 인간과 같은 추론 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GPT-4 AI 모델과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를 시연했다. 오픈AI 대변인은 “회사가 새로운 능력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에서 흔히 하는 관행이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