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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테슬라, 10일 연속 상승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7-10 05:27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9일(현지시각) 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은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나스닥은 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이날 3.7% 급등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고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경제 성장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혀 금리 인하에 한 발 다가섰지만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외려 소폭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52.82포인트(0.13%) 내린 3만9291.97로 마감했다.

반면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S&P500 지수는 4.13포인트(0.07%) 오른 5576.98, 나스닥 지수는 25.55포인트(0.14%) 상승한 1만8429.29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0.13포인트(1.05%) 오른 12.5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비해 오른 업종이 늘었다.
산업과 소재, 에너지, 필수소비재 업종 등 4개 업종만 하락했다.

산업은 0.45%, 소재 업종은 1.01% 내렸다.

에너지 업종은 0.94%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24% 밀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테슬라가 3.7% 급등한 덕에 0.26% 상승 마감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0.28% 올랐다.

금융은 0.65%, 보건 업종은 0.43% 상승했고, 부동산 업종은 0.07% 오르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나란히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0.04% 올랐다.

이날 테슬라는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했다.

테슬라는 9.39달러(3.71%) 급등한 262.33달러로 올라섰다.

지난달 25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급등세로 테슬라는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이 43.7%에 이르렀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대 연속 상승세인 13거래일 연속 상승에 바싹 다가섰다.

인공지능(AI) 테마주로 부상한 특수유리 업체 코닝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코닝은 1.62달러(3.76%) 급등한 44.67달러로 올라섰다.

코닝은 전날 실적 예비 발표에서 분기 실적이 이전 전망을 크게 웃돌 것이라면서 그 이유로 자사의 새 광학연결 제품들이 생성형 AI에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도 2.5% 급등했다.

키뱅크가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급등을 불렀다. 엔비디아는 3.18달러(2.48%) 급등한 131.3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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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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