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 운영사 블래스트가 하이브 재팬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플레이브의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하이브 재팬 측은 일본 진출과 현지 아티스트 활동은 물론 전략 설계, 음악 유통, 공연, 상품 기획, 라이선싱, 광고, 콘텐츠 제작, PR까지 다각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오리지널곡 '기다릴게'로 데뷔한 5인조 버추얼 보이 그룹이다. 유튜브 구독자 72만명, 틱톡 팔로워 71만명 등 뉴미디어 환경은 물론 버추얼 아이돌 중 최초로 MBC '쇼! 음악중심' 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레거시 미디어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블래스트 측은 올 4월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와 YG플러스 등 국내 대혀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소액의 지분 투자를 토대로 엔터테인먼트 분야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등에 관해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재팬과 협업에 관해 블래스트 측은 "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플레이브가 일본에서 완성도 높은 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