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업체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와 결별한 멀린다 게이츠가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난을 퍼부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멀린다 게이츠의 바이든 지지 선언은 서방문명의 붕괴를 알리는 조짐일 수 있다”며 게이츠의 행보를 비판했다.
머스크는 또 “멀린다 게이츠가 빌 게이츠와 함께 운영하는 세계 최대 자선사업재단인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의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해서 감독을 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오히려 더 감시를 받아야 한다”며 멀린다 게이츠가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의 공동이사장이란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