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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 인도 "여름이 무섭다"...뉴델리서만 52명 사망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6-20 16:58

지난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민들이 더운 날 물탱크에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주민들이 더운 날 물탱크에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 북부를 강타한 폭염으로 인해 수도 뉴델리에서만 최소 5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20일(현지시각) 지난 이틀 동안 뉴델리 병원에 최소 52구의 시신이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폭염에 취약한 야외 노동자와 빈곤층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올 여름 4만 명 이상의 열사병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3월부터 6월 18일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110명에 달한다. 특히 북서부와 동부 지역은 평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폭염 일수를 기록했다.
힌두 신문은 사설을 통해 "길어지는 여름은 자연재해로 분류해야 한다"며 물 부족과 전력 수요 급증 등 심각한 상황을 지적했다.

인도 보건부는 병원에 병상 확보를 지시하고 연방 및 주 정부 기관에 폭염 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기상청은 이달에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델리는 19일 최저 기온이 35.2도를 기록하며 50여 년 만에 가장 더운 밤을 보냈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아시아 전역 수십억 명이 극심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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