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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동결에 中 금리 인하 기대감 '뚝'…피치 "내년에나 가능"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6-20 09:30

중국 베이징 소재 중국인민은행 본부 건물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 소재 중국인민은행 본부 건물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의 올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인민은행이 중국의 은행권에 중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창구) 금리가 2.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올해 1회 인하)에서 후퇴한 것이다. 피치는 내년에야 중국이 금리를 2.25%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 신용등급 책임자는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약세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중국도 금리 인하에 나설 여력이 생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말까지 한 차례만 인하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의 예상보다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위안화 가치는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레미 주크 책임자는 중국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하락 우려도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NIM은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금리가 낮아지면 NIM이 하락해 은행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19일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지지적'으로 유지(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냄)될 것"이며 "위안화 환율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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