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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낙폭 줄여...연준 올해 한 차례만 금리 인하 시사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6-13 07:47

2011년 8월2일 일본 도쿄에서 찍은 미국 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1년 8월2일 일본 도쿄에서 찍은 미국 10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5월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 소식에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한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예측치 축소로 후반 낙폭을 줄였다.

12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자 초반 주요 통화 대비 급락했다.

5월 CPI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예상치인 0.1% 상승을 밑돌았고,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해 월가 전망치인 0.3% 상승을 하회했다.
지표 발표 이후 연준이 올해 25bp씩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달러 매도에 힘이 실렸다.

그렇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올해 단 한 차례만의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달러화는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CPI 발표 이후 103.80대로 속락했으나 FOMC 회의 이후 급반등하며 장 후반 전일 대비 0.48% 하락한 104.69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11일 거래에서는 4주 만에 최고치인 105.46까지 상승한 바 있다.

토론토 포렉스라이브의 수석 통화 애널리스트인 애덤 버튼은 로이터에 "연준 위원들이 오늘 발표된 CPI 보고서에 흔들리지 않았거나, 마지막 순간에 예측 변경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이날 예측치에서는 올해 한 차례 인하로 전망을 수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금리 전망이 "상당히 보수적"이며 향후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버튼은 "시장의 많은 사람이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예고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파월은 정책완화에 대한 어떤 종류의 새로운 힌트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일부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9월까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63%로 반영했다. 이는 장 초반의 70%에서 하락한 수치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852달러까지 상승했다. 유로화는 장 후반 달러 대비 0.63% 상승한 1.0807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승리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 승부수를 던지면서 11일 거래에서는 달러 대비 1.07195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장 초반 157.20엔대에서 CPI 발표 직후 155.70엔대로 하락했으나 후반 반등하며 156.80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번 주 13~1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유지할 전망 속에 시장은 장기 국채 매입 축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예상대로 국채 매입 축소가 결정될 경우 엔화 가치 반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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