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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키스 길 '주가 조작 혐의' 조사에 주가 하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6-05 06:09

2022년 3월 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1층 화면에 게임스톱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3월 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1층 화면에 게임스톱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밈주 대표주인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 주가가 4일(현지시각)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밈주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는 '포효하는 야옹이(로어링 키티)' 키스 길의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한 당국의 조사 착수가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 허츠, 코스 등 2021년부터 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낙폭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밈주 열풍에서 새로운 밈주도 등장한 태양광 업체 선파워, 초고급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 등은 급락했다.

모멘텀 상실


지난달 30일 이후 이달 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1.8% 폭등했던 게임스톱은 나흘 만인 4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4일 하루 동안 60% 폭등해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게임스톱은 하루 전인 3일 21% 폭등해 28달러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 뒤 나온 주가 조작 혐의 조사 소식에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게임스톱은 전일비 1.50달러(5.36%) 급락한 26.50달러로 미끄러졌다.

다른 밈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AMC는 0.02달러(0.42%) 내린 4.79달러, 허츠는 0.19달러(4.60%) 급락한 3.94달러로 마감했다.

코스는 0.08달러(1.69%) 하락한 4.65달러, 선파워는 0.18달러(5.56%) 급락한 3.06달러로 떨어졌다.

패러데이는 0.0677달러(10.84%) 폭락한 0.5571달러로 추락했다.

주가 조작 조사


밈주 열풍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는 길은 현재 당국의 조가 조작 조사를 받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증권감독 당국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당국이 최근 길의 행태에 대해 인지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브라 오말리 대변인은 비록 길이 현재 매사추세츠주 증권 거래 등록이 돼 있지는 않지만 당국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등록된 투자자건 아니건 조사할 수 있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길은 3일 소셜미디어 레딧에 올린 스크린샷에서 자신이 게임스톱 주식과 콜옵션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그가 올린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E*트레이드 스크린샷에 따르면 길은 게임스톱 주식 500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아울러 오는 21일 마감하는 콜옵션 12만계약도 확보하고 있다. 게임스톱 주식을 주당 20달러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이다.

그러나 길이 이 같은 스크린샷을 올린 뒤 모건스탠리 산하의 E*트레이드는 그의 계정을 중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가 게임스톱 주식과 옵션을 산 직후 소셜미디어에 활동 재개를 암시하는 그림을 올려 밈주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게임스톱 주가가 폭등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조작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131억 달러 손해


길은 막대한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약 5년 전 게임스톱 주식 5만3000달러어치를 사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길이 공개한 그의 순자산 가치는 2억8900만 달러가 넘었다.

반면 길이 막대한 평가차익을 거둔 것과 달리 일반 개미 투자자들은 심각한 손실을 입고 있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 분석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가가 지난달 14일 고점을 찍고 사흘을 내리 하락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은 131억 달러 손실을 입었다.

게임스톱 주가는 14일 48.75달러로 마감하며 고점을 찍은 뒤 17일까지 주가가 사흘을 내리 하락하며 54% 넘게 폭락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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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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