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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제치고 달 뒷면 첫 착륙…25일경 귀환 예정

中, 2일 달 뒷면 착륙 성공…'세계 최초'
美보다 달 탐사 40년 늦었지만 성장속도 빨라
궤도상에 떠 있는 우주정거장도 美 외에 中 뿐
2035년까지 달 기지 건설 위한 연구소 완공 목표

이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4-06-02 12:23

지난 5월 3일 발사된 달 무인 탐사선 '창어6호'. 2일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월 3일 발사된 달 무인 탐사선 '창어6호'. 2일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중국 매체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로써 1969년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발을 디디며 시작된 달 정복은 중국의 참전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달 표면에 무인 탐사선이나 탐사로봇을 연착륙시켰다.
하지만 중국의 이번 사례는 달 뒷면에 착륙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까지 달에 착륙해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한 모든 탐사선은 달 앞면에 착륙했기 때문이다.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 모듈 등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한 후 이달 25일경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20세기까지는 우주를 둘러싼 경쟁은 미국과 러시아(소련)의 2강이었으나 21세기 들어서는 중국의 '우주굴기'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중국의 2강으로 재편됐다.
중국은 이미 올해 들어서만 로켓을 100회 넘게 쏘아올렸다. 중국은 미국보다 40여 년 늦게 달 탐사에 나섰지만 국가 총력 체제로 미국보다 먼저 달 뒷면에 착륙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화성 첫 탐사에서 궤도선과 착륙선, 로봇 탐사차를 동시에 보내며 빠르게 우주 기술이 향상되고 있음을 과시했다.

2011년에는 독자적 우주정거장 톈궁(天宮)까지 건설했다. 현재 궤도상에 떠 있는 우주 정거장은 ISS와 톈궁 시리즈 뿐이다.

창어 6호에는 유럽우주국(ESA)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관측장비도 함께 탑재돼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2019년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킨 데 이어, 2020년 창어 5호를 통해 미국과 구 소련에 이어 세 번째로 달 토양 샘플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중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26년과 2028년 추가 달 탐사선 발사, 2030년까지 유인 달 탐사, 2035년까지 달 기지 건설을 위한 연구 스테이션 완성 등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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